해태제과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었다.
과거 해태제과는 지난 1972년 5월 증시에 상장됐으나, 유동성 위기로 2001년 11월 상장 폐지된 바 있다. 해태제과가 목표하는 대로 올해 상반기 상장이 완료되면, 14년여 만에 증시에 복귀하는 셈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2001년 7월 해태식품제조(UBS컨소시엄이 출자)가 옛 해태제과(1945년 10월 설립-1997년 11월 부도)의 제과·사업 부문을 양수해 설립한 회사다.
이후 크라운제과 컨소시엄이 2005년 4월 UBS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10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앞서 크라운제과는 지난 2012년에도 해태제과 상장을 준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정을 미뤘다. 하지만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허니버터칩’ 열풍에 힘입어 해태제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자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6033억 원과 당기순이익 154억 원을 기록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