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용인시의회가 용인시 공공청사 장애인 화장실을 노인 및 임산부 등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화장실로 만든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22일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단체장 등을 초청해 공공청사 장애인(유니버설)화장실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공공청사 장애인 화장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해 장애인 뿐 아니라 노인, 임산부 등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용인시의회 이은경, 유진선 의원과 권오선 신체장애인협회장, 최진태 수지IL센터장, 김창호 척수장애인협회장, 이동희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산하 지원국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종은 용인시장애인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부장이 ‘장애인화장실 이용 실태 및 개선 방안’, 배임선 도시디자인담당관 공공디자인 팀장이 ‘유니버설디자인과 사인디자인 제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자유토론에서는 유니버설 화장실의 도입을 통해 장애인의 이용 편의가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은경 의원은 “장애인분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는 것이 없이 이용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설명회였다”며, “앞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 등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을 위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선 의원은 “장애인 휠체어 체험 등을 통해 이동의 불편함이 얼마나 큰지 몸소 체험한 적이 있다. 이번 유니버설 화장실의 도입을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앞서 지난 5일 유니버설 화장실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와 지난 17일 유니버설 디자인 시안과 법적 검토를 위한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