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기세남 강릉시의원
사고가 발생한 교각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구산리 부근에 위치했다. 이미 오늘 새벽부터 기울기 시작하면서 오전 9시경 붕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공사의 시공사는 S건설사다.
무엇보다 강릉-원주 간 고속철도는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위한 교통망 확충이 주임무였다. 공사가 완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약 1시간 12분 남짓한 시간에 다다를 수 있을 전망이엇다.이번에 교각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찰과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현지의 기세남 강릉시의원은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지에선 강추위로 인한 사고로 얘기하고 있지만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라며 “기초 철근이 부러져 발생한 것으로 안다. 부실공사 여부가 심히 의심된다”라고 설명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