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윰댕 홈페이지 캡쳐
24일 BJ윰댕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걱정해줘서 고마워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BJ윰댕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죄송하고 너무 감사해요. 얘기를 할까 말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몇 달 전부터 심한 두통, 안압, 울렁거림과 피곤. 제 신장이 이제는 더 이상 버티질 못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투석 혹은 신장이식을 권하시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픈 몸으로 방송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털어놨다. BJ윰댕은 “가장역할을 하고 있던 저는 방송을 쉴 수가 없었어요. 내 병을 인정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1년동안 심한 우울증으로 방송을 끝내고 매일 울었던 것 같아요. 방송을 자주 보지 않던 분들은 제가 성형을 하고서도 돈독이 올라 붓기도 안빠진 채로 방송을 한다며 심한 얘기들도 참 많았거든요”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또한 BJ윰댕은 남편이자 인기 BJ대도서관(나동현)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BJ윰댕은 “대도님이 처음 호감을 표현했을 때부터 아프다는 얘길 했지만 제가 아픈 것도 다 이해해주겠다더군요. 벌써 이렇게 돼서 참 미안해요. 본인도 속상할텐데 저를 위해 많이 응원해주고 보살펴주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BJ윰댕은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쳐오니 사실 두렵습니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싶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예전처럼 응원해주세요. 늘 고마워요”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BJ윰댕은 빼어난 외모와 말솜씨로 애청자 50만 명이 넘는 인기 BJ다. 또한 남편 BJ대도서관(대도) 역시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1인 콘텐츠 창작자로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