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취약계층의 주거실태조사를 필두로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희망의 집수리, 전세․매입 임대사업 등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과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줘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학계, 민간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정책 포럼도 개최한다.
두 번째로는 선학·연수 영구임대아파트 2개 단지 2300세대에 4억7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아파트 내 편의시설 중 안전손잡이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시설과 노후된 욕실을 개선(300세대)해 줌으로써 저소득 입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는 민간 협력을 통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충을 대상으로 창호, 단열재 및 보일러, LED등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너지재단, 인천도시공사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생활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창호, 도배, 장판, 보일러 등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매입임대 공급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최소한의 주거권 확보를 위해 소득·주거형태·임차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인 주거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주거급여 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적극 수렴하는 한편, 기업과 시민단체가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면서 지역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