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복을 찾아서’ 인증샷(인증사진) 캠페인은 종로구 행복정책인「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의 활동그룹으로 구성된 ‘종로행복드림이끄미’ 들이 행복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580건 1,040명이 참여하였으며, 수상작으로 ▲ ‘행복 이야기상(가장 의미 있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은 사진)’ 1건, ▲‘행복표정상(가장 기쁘고 아름다운 표정을 담은 사진)’ 1건, ▲‘행복다다익선상(가장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찍은 사진)’ 1건, ▲‘행복행운상(인증샷 참여자 중 17/87/156번째 참여자)’ 3건을 선정했다.
▲ 행복인증샷 수상작 : 행복표정상(창신3동 주민)
26일에는 행복이야기상 1건과, 행복표정상 1건에 참여한 4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복이야기상은 ‘종로에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행복한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긴 누하동 주민이 선정되었으며, 행복표정상은 ‘종로에 사는 나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합니다.’라는 문구로 친구와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표정으로 인증샷을 남긴 창신 3동 주민들이 선정되었다.
특히 ‘행복이야기상’에 선정된 내용은, 물리적 · 인위적 환경보다는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의 행복이 중요하며,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가족 및 이웃과 행복을 이야기함으로써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의 많은 공감을 유도해 수상하게 되었다.
종로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합된 결과들을 향후 종로행복지표 개발에
반영해 구의 공공정책들이 결국은 주민의 행복 실현으로 이어지는 기본체계를 구성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행복을 찾아서’ 는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제목을 인용한 것으로, 각박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찾아 표현해보면서 행복한 이야기들을 서로 공유하고 확산하자는 의미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복인증샷은 주민의 언어로 표현된 행복이야기로 앞으로 추진하게 될 종로 행복정책의 기초가 될 것이다.”면서 “올해에는 기존 구호에만 그치던 ‘주민행복’에서 벗어나 주민 행복을 위한 실질적인 공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종로행복드림이끄미’는 지난해 3월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 및 전문가 총 3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월 1회 정기 모임과 온라인 모임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종로행복드림이끄미들은 「종로행복조례(가칭)」제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주민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1월 말까지 3천 5백여 명의 주민서명을 거쳐 ‘주민의 조례 제·개폐청구(지방자치법 제15조)’ 절차에 따라 구에 청구해, 이후 구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종로구 행복 정책의 근간을 이루게 된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