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의대회는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청렴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직사회의 부패문제를 뿌리 뽑고 시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렴을 실천하는 결연한 의지를 다짐했으며 청렴특강도 함께 실시됐다.
시는 올해부터 청렴의식 저변 확대와 부패제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부서별로 5급 이상 공무원 1명씩을 추천 받아 147명의 청렴리더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청렴리더들은 청렴의식 공유 및 전파, 청렴시책 의견제시,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부패예방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매월 7일을 청렴소통의 날로 정해 청렴의 생활화를 유도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한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퀴즈 이벤트, 청렴도 자가진단, 부서별 청렴교육 및 회의를 실시하는 등 공직내부의 자정노력과 함께 청렴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시는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바람직한 가치관을 확립하고자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부패위험성 진단 및 청렴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전 직원의 사이버청렴교육 의무이수, 역사 속 청렴 유적지 답사 교육,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등으로 신뢰받는 공직자상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이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을 정해 실천하는 공무원행동강령,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비리 등의 사전예방을 위한 자율적내부통제제도(청백-e 및 자기진단 시스템, 청렴마일리지, 재산등록), 자치법규에 내재하는 부패유발요인을 분석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부패영향평가 제도를 운영해 청렴방해요소 제거 및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부패공직자 징계양정의 엄격한 적용, 직무관련 범죄행위 사법기관 고발 확행, 부패행위자 현황 홈페이지 공개 등 부패공직자 처벌 강화, 부패행위를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제도 및 공직자 부조리 신고 전용시스템 등 다양한 부패방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정중석 감사관은 “청렴리더 활동은 조직 내부 깊숙이 청렴의식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청렴시책을 공유하고 전파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청렴문화가 확산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지금 인천시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2016년을 청렴도 상승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아 올 한해 모든 역량을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고 인천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