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이스커피 메이커
얼음 없이 순식간에 차갑게
갓 내린 커피를 차갑게 만들려면 얼음을 가득 넣고 몇 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커피 맛이 연하게 된다는 것. ‘하이퍼칠러(Hyperchiller)’는 60초 이내에 커피가 급속히 식도록 설계됐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커피를 용기에 담은 후 잘 흔들어주면 끝. 물론 커피뿐 아니라 맥주나 사이다, 우유 등 다양한 음료에 적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음료를 희석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본연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가격은 29달러 95센트(약 3만 6000원). ★관련사이트: hyperchiller.com/shop/hyperchiller-iced-coffee-maker
수면유도 장치
이제 양 세지 마세요~
수면장애로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다면 이런 상품은 어떨까. ‘슬리피온(Sleepion)’은 빛과 소리와 향기로 수면을 유도하는 장치다. 먼저 스위치를 켜면 달빛 정도의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고, 휴식에 효과적인 음악이 흘러나온다. 또 100% 천연향을 방출해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잠들기 딱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실험에 따르면 “슬리피온을 이용할 경우 취침에서 수면에 이르는 시간이 평균 15.7% 단축됐다”고 한다. 가격은 3만 6800엔(약 38만 원). ★관련사이트: cheero.net/products/sleepion
스마트 이어폰
귀에서 빼면 음악이 멈춰요~
자동으로 음악을 정지할 수 있는 기발한 이어폰이 등장했다. 네덜란드 기업이 선보인 이 제품은 특허출원 중인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 만일 귀에서 이어폰을 빼면 음악이 일시 정지했다가 이어폰을 꽂으면 다시 음악이 나온다. 음악을 멈추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되고, 버튼을 따로 누를 필요가 없으므로 운동 시 매우 편리해 보인다. USB 충전식이며 한번 충전으로 2주 동안 작동한다. 현재 인디고고에서 45달러(약 5만 4000원)에 선주문을 받고 있다. ★관련사이트: sencbuds.com
방수양말
장화 신지 않아도 OK
젖은 양말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이미 시중에 여러 방수양말이 나와 있지만, 새로 출시된 ‘크로스포인트 양말’은 완전 방수를 실현한 제품이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스판덱스 등 3중 구조로 만들어 양말만 신고 물 위를 걸어도 젖지 않을 만큼 뛰어난 방수기능을 자랑한다. 특히 양말 안쪽에는 메리노 울 처리를 해 보통 양말보다 보들보들 감촉도 좋다.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 사이클, 아웃도어에 추천한다. 가격은 35달러(약 4만 2000원). ★관련사이트: showerspass.com/products/crosspoint-waterproof-hi-viz-crew-socks
19금 우산
여성 치마 속 들여다보는 듯
엽기적인 우산이 일본에서 출시됐다. 일명 ‘19금 우산’이다. 외관은 일반 우산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우산을 펼치면 깜짝 놀랄만한 광경이 펼쳐진다. 겉에는 스커트를 입은 만화캐릭터가, 안쪽에는 속옷과 타이즈를 신은 다리가 그려져 있어 마치 여성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다만 “공공장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우산이다” “과연 쓰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까” 등 부정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 가격은 4298엔(약 4만 4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1A6WKBV4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