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는 직장인 76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인간관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명 중 1명(54.5%)은 직장생활을 하며 ‘인간관계에 특별한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인맥이 협소해 졌다’ 응답했다. 대다수 직장인들이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있어선 소극적인 셈이었다.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이러하다.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을 통해 인간관계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35.5%)고 가장 높게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어 ‘인맥이 협소해지거나 기존관계와 소원해졌다’(19%)는 답변이 2위로 나타났. 즉 직장인 절반 이상(54.5%)이 회사생활을 하며 사회적 관계가 정체 혹은 침체되는 폐쇄적인 셈이었다. 반면 ‘인맥이 넓어졌다’는 답변은 18.1%에 불과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