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홀 김재욱(왼쪽)과 마음이 모세. (제공=한스타미디어)
28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에서 더 홀과 마음이가 맞붙으며 첫 승을 노린다.
지난 12일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프 진혼과 맞붙은 마음이는 54대 31로 무릎을 꿇었다. 마음이는 경기 전 신장이나 기량에서 진혼에 열세라는 것과 신생팀이란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진혼과의 신장 차이는 무려 평균 10cm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마음이는 이러한 열세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매우 선전해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라는 인상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후 마음이의 대표이자 감독으로 직접 경기까지 뛴 오달균은 “첫 경기 결과가 어찌됐든 몸은 풀었고, 아마 다음 경기부터는 좋아질 것”이라며 “오늘은 이벤트식 게임을 한 것이고 앞으로는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한 “우리 팀 정윤호와 이창수의 다음 경기 활약을 주목해 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더 홀 역시 지난 24일 예선 첫 경기에서 떠오르는 우승 후보 코드원을 상대로 76대 44 쓰디 쓴 패배를 봤다. 모델들로 이루어진 코드원은 평균키가 186cm를 훌쩍 넘는 최장신 팀인데, 평균 176cm 정도밖에 되지 않는 더 홀이 장신의 벽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더 홀의 대표이자 출전선수 김재욱은 득점 18점으로, 예선전을 치룬 8개의 팀 선수 중 코드원 문수인(2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진혼의 MVP 신성록보다 1점 더 많은 점수였다.
따라서 코드원보다는 신장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마음이를 상대로 더 홀이 김재욱과 홍경준을 중심으로 탄탄히 경기에 임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도 있다.
김재욱은 마음이에 대해 “이름 그대로 마음이 더 가는 팀이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이길 생각이다”라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한편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하며 고양시와 KBL,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 후원한다. 하늘병원은 대회 공식 지정병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MBC스포츠플러스가 전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입장은 무료이나 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입장권 배부는 서울은 은평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공식 지정병원인 하늘병원에서 이뤄진다. 고양시는 39개 동주민센터와 3개 구청 민원실, 고양시 체육진흥과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경기 당일 고양체육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도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500장을 배부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