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고 조중필 씨의 어머니 이복수 씨, 일요신문DB
조 씨의 어머니 이복수 씨는 지난해 10월 8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를 통해 “(재판에서 패터슨을 보니) 마음 놓고 때리고 그냥 잡고 흔들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이 씨는 이어 “(패터슨은) 최고 형을 받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18년 동안 얼마나 고통을 당했는데”라고 그간의 억울함을 털어놓았다.
‘진범이 처벌받게 된 뒤 무엇을 먼저 하고싶냐’는 질문에는 “가장 먼저 중필이한테 얘기해주고 싶다”며 “‘너 죽인 놈 진범 밝혔다’, ‘너도 한 풀고 나도 한 풀었다’고 소리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10월 살인사건 이후 가해자 에드워드 리와 아더 존 패터슨은 서로를 향해 ‘살인자’라고 주장해왔고, 19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