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전반 20분 권창훈의 발리슛과 후반 1분 진성욱의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먼저 2골을 얻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일본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일본은 후반 21분 타쿠마 아사노와 23분 신야 야지마가 잇따라 2골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급격하게 수비가 무너진 탓이었다.
신태용 감독의 교체 타임도 다소 늦었다. 신 감독은 동점이 되고 10분 지나서야 김현과 김승준을 동시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되레 후반 40분 타쿠마 아사노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쐐기골을 뽑아내 결국 3-2로 역전했다.
그렇게 신태용호는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에도 불구,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집중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