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특수부는 31일 금품을 수수하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30일 프로게이머 이승현(아프리카 프릭스)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승현의 이번 사건은 지난해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 사건의 연장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창원지검은 현직 감독 및 선수, 브로커 및 전주 등 9명을 구속 기소하고 모집책 2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총 5경기에서 돈을 주고받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승현의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지 기간은 그가 무혐의 될 때까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