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은 ‘국민의 당’이란 새집에 들어 설 ‘사람’들이다. 안철수 의원은 이미 창당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외쳤습니다.
“청산해야 할 사람과는 손을 잡지 않겠다.” “부패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비리와 부패전력이 있는 인사 영입은 없다는 것을 선포한 셈이다. 실제 국민의 당은 지난 1월 8일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을 포함한 3명에 대해 과거 행적을 두고 입당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언행일치였다.
하지만 원내인사 영입에선 그 진실성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입법 로비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신학용 의원의 입당은 허용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한 석이 아쉬운 국민의당과 안철수 의원의 현재 상황이 이러한 모순을 낳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일요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운영중인 국내 최초 펙트체킹시스템 ‘진실혹은거짓(poll.ilyo.co.kr)’은 ”비리 부패 인사 영입은 없다“던 안철수 의원의 발언을 두고 오는 2월 29일까지 폴을 실시한다. 참여는 ‘진실혹은거짓 홈페이지(http://poll.ilyo.co.kr/?ac=poll&tac=view&poll_id=73)’를 통해 가능하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