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15일 부천에서 최 아무개 씨(34)가 아들을 살해한 후 시체를 3년 간 냉동고에 보관한 것이 발견돼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더 놀라운 건 최 씨가 아들이 사망해 그 사체를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음에도 지난 4년 동안 아내, 둘째 딸 등과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려왔다는 사실.
이웃 주민들은 최 씨의 아내 한 아무개 씨(34)가 평소 딸을 학교까지 직접 데려다 주는 등 아이에게 지극정성인 엄마의 모습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동을 학대하고 살인까지 하는 비정한 부모는 분명 어딘가 일반인과는 다를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예상 외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