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아이돌 가수 남태현이 과거 발연기 비판을 이겨내고자 <배우학교>를 찾은 가운데 당시 김승우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2일 2일 열린 SBS<심야식당>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승우는 남태현의 연기에 대해 “공교롭게 아이돌과 계속 인연이 생긴다. 예전에 만났던 친구들도 그렇지만 남태현을 보면 같은 연기자 입장에서 부러운 것들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남태현은 많은 시간 준비를 했고,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다는 걸 연기하면서 느낀다. 순간적으로 몰입하는 점은 아주 기특하다. 이번에 좋은 친구를 만나서 드라마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남태현은 <심야식당>에서 부모님 없이 홀로 서울로 상경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청년 민우 역을 맡았다. 그러나 그는 해당 드라마에서 어설픈 연기력을 보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발연기’라고 비난을 들었다.
한편 남태현은 배우 박신양에게 연기 지도를 받기 위해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배우학교>에 학생으로 출연했다. 박신양은 남태현이 연기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뭐든 간에 배움에는 끝이없다고 생각한다. 제 본업은 가수고 연기는 느긋하게 하고싶다”고 말하자 “그럼 여기 왜 왔느냐”고 쏘아붙여 남태현을 당혹스럽게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