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고 최진실의 아들 환희가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에서는 육남매의 삼촌을 자처한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시골생활에서 다같이 둘러앉아 밥을 먹던 중 김동현이 최환희에게 “결혼 일찍 할 거야? 늦게 할 거야?”라고 묻자 최환희는 “일찍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동현은 “나도 그랬다. 진짜 결혼 일찍 해서 애를 빨리 낳고 싶었다. 우리 아빠가 스물네 살일 때 내가 생겼다. 그런데 나는 늦어버렸다. 운동하면서 서른여섯이 돼버렸다”고 마음처럼 쉽지 않음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나는 결혼을 너무 늦게 하는 것 같다”라고 우울해했다. 이에 홍화리와 홍화철은 “늦게 해야 좋다” “마음의 준비도 된다”라고 위로했고 김동현은 아이들의 위로에 설득돼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14일 <위대한유산>에서는 최환희가 결혼을 일찍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이날 환희와 누나, 그리고 할머니 세 가족이 사는 고 최진실의 집이 전파를 탔다. 최환희는 집에 대해 “셋이 살기 정말 큰집이다. 좋긴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셋이 살기 너무 넓어 외롭고 쓸쓸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할머니 정옥숙 씨는 “환희가 평소에 빨리 결혼하고 싶어한다. 자식도 많이 낳아서 가족을 많이 달고 움닥움닥 살고 싶다고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