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전 비서실장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우리 정치가 ‘생활정치’로 진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민의 삶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생활 내내 박원순 서울시장과 삶의 현장을 다녔다”며 “직접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고통을 경청하고 해결하며 기본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정권, 박근혜정권에서 청년세대를 둘러싼 사회경제적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청년세대와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 전 비서실장은 박 시장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참여연대 활동가 등이 만든 정치조직인 ‘내가 꿈꾸는 나라’ 기획위원장 출신이다.
그는 2011년 서울시장 후보 캠프 시민유세단장을 시작으로 비서실 기획보좌관·비서실장·정무보좌관을 지낸 박 시장의 대표적인 측근이다.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