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점관리 필요한 시설 대상으로 구와 민간시설업체가 2차 합동점검
- 점검 결과 현장조치, 시정명령, 정밀 안전점검 실시
[일요신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놀이시설 안전점검에 두 팔 걷고 나선다고 밝혔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이 오기 전에 아파트, 공원 등 어린이 놀이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그간 민간 관리주체에만 맡겨져 있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놀이시설을 구가 나서 민간과 함께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은 두 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1단계 안전점검은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전수점검으로 실시된다. 아파트, 어린이집, 공원 등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 총 329개소를 대상으로 각 놀이시설의 소유자가 1차적인 점검을 한다.
점검 항목은 △미끄럼틀 계단 △시소 무게균형 △연결부위의 견고함 △바닥 패임 △구조물 변형 △바닥재 모래 및 고무 상태 △표지판 등 각 놀이시설을 비롯해 부대시설 전반이 포함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2단계 민․관 합동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전체 놀이시설 중 중점 관리가 필요한 시설을 선정해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구와 민간시설업체가 함께 점검을 하는 것이다.
△놀이시설 관리주체의 상시 안전관리 이행여부 △안전관리 교육이수 △책임보험 가입여부 △안전점검 기록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점검 결과, 바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사항은 시정명령을 내린다. 노후되거나 위험한 시설은 전문기관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해 추후 확인점검을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놓고 놀 수 있도록 이번에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의 울타리를 강화해 구민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