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공형진이 마지막 진심을 남기고 죽자 백지원이 오열했다.
7일 방영된 SBS주말드라마<애인있어요> 44회에서 악역 부부였던 민태석(공형진 분)과 최진리(백지원 분)가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다.
민태석은 최만호(독고영재 분)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고, 그 원수를 갚기 위해 최만호의 딸 최진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진리는 배신감을 느끼고 민태석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민태석은 도해강(김현주 분)에 의해 이미 살인교사 및 살인미수 혐의가 드러났고 최만호에게도 버림 받은 상황이었다. 여기에 아내 최진리에게도 버림받아 더이상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게 됐다.
민태석을 잡기위해 경찰들이 오자 민태석은 도주중 구두와 휴대폰을 남기고 사라졌고 경찰은 그가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민태석은 최진리에게 마지막 진심을 유서로 전해 최진리를 오열하게 했다. 민태석은“지금 당신이 보고 싶다. 이 세상에서 최진리만 내 편이었다. 당신을 잃고 나서야 내가 당신을 꽤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덕분에 가는 길이 덜 외로울 것 같다. 애들 잘 키우고 좋은 남자 만나 새출발 해라. 잘 지내다가 당신은 천천히 와라“라고 최진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최진리는 민태석의 진심을 뒤늦게 깨닫고 오열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