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8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명절 고속도로 사고 현황 및 사고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날 연휴에 사고 298건(사망 20명, 부상 934명), 추석연휴에는 사고 223건(사망 12명, 부상 652명)으로 집계됐다.
설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의 경우 2011년 108건, 2012년 90건, 2013년 82건으로 감소하다가 2014년 99건으로 증가하고 작년에는 142건을 기록,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또한 5년간 명절 연휴기간동안 최다 사고 발생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1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동고속도로(56건), 서해안고속도로(50건)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불이행,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순으로 나타났다.
장정은 국회의원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운전이 더욱 요구된다”면서 “고속도로는 2차, 3차 후속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후행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