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의 사용자 의견을 대폭 수렴하여 백제권 문화유산 단지와 충청권을 아우르는 광역형 코스를 정례화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로 대전 숙박을 유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시기적 특성에 맞는 야경투어, 축제 및 테마에 맞추어 기동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게릴라식 투어로 운행될 예정이다.
먼저, 지역경제와 연계된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숙박 욕구를 촉발할 수 있는 동기부여 방안으로 대전에서 숙박을 할 경우 시티투어료를 무료로 하고, KTX 요금과 음식비 등 할인과 장기적으로는 일정규모 이상의 인원이 단체 이용할 경우 숙박비도 지원하여 외지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충청권지역과 연계성을 높여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공주, 부여의 백제권 UNESCO 유산과 세종시와 청남대, 속리산등을 비롯한 충청권 코스를 대전의 명소와 연계하여 운영한다.
외래 관광객을 투어에 유치하여 “관광 후 잠은 대전”에서 잘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선택과 집중이다.
이용객이 선호하는 계족산 황톳길 및 대청호 오백리길 코스를 주말에 집중 배치하여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코스와 투어 이용의 연계성을 높여 시공간 이용에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나아가, 축제와 테마의 시기에 맞는 기동성 있는 형태의 투어와 향후 연인과 젊은 층을 겨냥한 야경투어도 도입하는 등 집중력 있게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홍보와 마켓팅을 실시한다.
예년의 경우 외지와 대전시민의 이용객 비율이 비슷한 점을 감안하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을 겨냥하여 다양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각급대학과 여행사, 호텔 등은 물론, 지방행정연수원을 비롯한 전국적인 연수기관에 대한 홍보에도 역점을 기울인다.
시 산하 공직자와 시민단체 등 내부고객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에도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999년 전국최초로 실시한 대전시티투어가 오는 2018년에는 스무살(20주년)이 되는데 올해를 방점으로 거듭나는 모습으로 재탄생해야 한다” 면서“앞으로 시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광 변화 여건을 반영하면서 전국 명품 시티투어를 만들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