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2014년 12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하고 있다.
[일요신문] 개성공단의 철수 작업이 오늘부터 진행된다.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방침 발표 후 북에 있는 우리 측 근로자들의 첫 방북과 귀환이 추진된다. 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11일(오늘)부터 입주 기업 직원들의 단계적 철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측 124개 기업과 그 안에 18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오늘 방북할 예정이었던 개성공단 관련 국민 1084명 중 체류 중인 직원이 없는 53개사만 각 한명씩 방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철수 방식과 추후대책을 오늘부터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철수 작업은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