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끊임없이 저쪽에서는 권총을 이마에 겨누는데 우리는 칼만 가지고 대응했다. 이제 우리도 권총을 들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들은 언제까지 우리가 당하고만 있을 수 있느냐. 북한이 끊임없이 저렇게 우리를 위협하는 창과 칼을 계속 갈고 있는데 이런 걱정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북핵, 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에 대한 우리의 억제력이 현재로서 적절한지 회의가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당 노철래 의원 역시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배치 그 이상을 넘어서 핵개발을 해서 핵무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해 여당 일각에서 남한 핵무장론이 재점화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