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일,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제) 제도의 민간투자 방식으로 정수장 및 배수지 구조물 상부에 3.2MW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죽곡정수장 및 배수지 5곳(부곡, 이곡, 칠곡, 서변, 안심)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 7월 공모를 통해 지역업체인 (주)한라이앤씨를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태양광 발전 시설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태양광 발전소 부지 임대료 수익 8억 2100만 원과 죽곡정수장이 발전설비 253kW를 제공받아 공업용수 생산에 활용해 얻는 전기요금 절감효과 4억 7300만 원 등 총 13억 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에서는 연간 약 380만kWh의 전력이 생산되며, 이는 4인 기준 일반 가정 860여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21t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주요 행사 투어코스 및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해 친환경 녹색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대구시의 에너지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영 기자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