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당소하천 하류 정자. 2016. 2. 13 [사진=영주시 제공]
[일요신문] 영주시는 재해예방사업 일환으로 소하천 4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이 달 조기 발주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왕당소하천(0.4㎞), 덕골소하천(0.5㎞), 원당소하천(0.4㎞), 봉양소하천(0.4㎞) 4개 지구 1.7㎞에 32억 5200만 원을 투입해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정비 대상 지역인 4곳은 상류의 하상경사가 심하거나, 집중호우 시 통수 능력이 부족해 농경지 유실과 침수 피해 우려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시는 이곳 소하천 4곳을 기존의 획일적인 치수 위주의 정비에서 탈피해 자연 친화적인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자체 재원 13억 62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소하천 및 세천 25곳 4.1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영희 하천과장은 “소하천 정비사업 공정이 우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 풍수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사업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20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소하천정비종합계획 수립에 사용해 향후 소하천 정비의 기본 지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영 기자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