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강씨 나경공파의 강정 강순희 부자 묘소에서 출토된 유물 27점. 2016. 2. 15 [사진=영주시 제공]
[일요신문] 영주시는 진주강씨 나경공파의 강정 강순희 부자 묘소에서 출토된 유물 27점을 강복길 영주종회장외 제씨들로부터 기증 받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유물들은 영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진주강씨 나경공파의 문중유물로 소수박물관에 기증된다.
시는 문중에서 관리가 어렵거나 도난 또는 손·망실 우려가 있는 유물들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올 들어 문중들의 박물관 기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유물 가치를 지역민과 공유하는 풍토가 정착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문중 유물 기증이 선비의 고장 영주의 위상을 높여 주며, 유서 깊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른 문중들과도 유물 기증을 협의하고 있고, 기증 받은 유물은 선별·분류해 향후 특별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영 기자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