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월부터 관내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1:1 매칭 진로지도 및 인성지도하는 어깨동무 멘토링 사업
- 꿈 날개 사업 실시로 관내 민간 전문학원과 협력해 음악, 컴퓨터 등 취미활동 지원
[일요신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는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 김영종 종로구청장
먼저,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을 받은 18세 미만 사례관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마인드 업(mind up) 심리치료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유해한 사회 환경과 불안정한 가정생활으로 학교 부적응, 집단따돌림,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ADHD), 불안, 우울 등 심리 치료가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고 마음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숭교회 카페 ets가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한 이웃돕기 성금을 바탕으로 진행하며, 25만 원 이상 드는 ▲심리검사 진단비를 비롯해 ▲심리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 ▲가족치료 ▲청소년상담치료 등을 진행하며 1인당 총 18회까지 지원한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9명이 82회에 걸쳐 약 2,256만 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대의대 자원봉사동아리와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1:1 매칭해 학습, 진로 활동을 지원하는 「어깨동무 멘토링사업」을 진행한다.
이사업은 관내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저소득층 중. 고등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인성지도로 사회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참여인원은 멘토. 멘티 각 20명씩 총 40명이며, 월 1회 이상 만나 ▲학습지도 ▲진로상담 ▲문화·여가생활 등을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빈곤과 가족 간의 갈등 등 복합적인 문제로 가정이 해체될 위기에 놓인 위기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내 민간 전문학원 13개소와 연계하여 「꿈 날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문학원에서 무료로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능력개발을 돕는 복지서비스이다.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꿈 날개 사업은 관내에 있는 보습학원뿐만 아니라 음악학원, 컴퓨터학원과도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학원의 위치, 수강 내용 등을 고려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강 희망하는 학원과 매칭해 학생들의 취미활동과 능력개발을 돕고 있다.
세 사업 모두 심리적 불안이나 사회로부터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 및 사례관리사 추천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의 어두운 마음부터 살피고 돌보면서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