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환갑을 넘긴 왕년의 섹시 스타 킴 베이싱어(62)가 다시 에로틱 영화에 복귀한다.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속편인 <50가지 그림자 심연>에 캐스팅된 것. 베이싱어가 맡은 역할은 억만장자 남자 주인공인 크리스찬 그레이의 전 연인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엘레나 링컨으로, 농염한 섹시미를 뽐내는 링컨은 그레이를 S&M(변태 성욕) 세계로 이끈 장본인이다.
왼쪽은 영화 <그루지 매치>의 한 장면, 오른쪽은 영화 <나인 하프 위크>의 한 장면.
베이싱어의 캐스팅 소식에 벌써부터 할리우드는 술렁이고 있는 상태. 무엇보다도 1986년 작 <나인 하프 위크>에서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만큼 이번에는 과연 베이싱어가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1편에 이어 20대의 풋풋한 여주인공인 ‘아나스타샤’ 역을 맡은 다코타 존슨과 경쟁 아닌 경쟁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관객들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2월 중순부터 제작에 들어가는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2017년 2월 개봉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