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곽진영이 성형 실패 이후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하는 등 파란만장한 역변을 겪었다.
16일 방영된 TV조선<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과거 국민여동생으로 인기를 누리던 곽진영이 출연했다. 곽진영은 변치않은 아름다운 외모를 지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녀는 쌍커풀 수술이 실패해 연예계에서 활동하지 못하는 등의 아픔을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 곽진영은 “사실 난 어딜가도 못 알아보니까 지금이 좋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나이에 어딜 가든 ‘종말이, 종말이’라고 하니까 일상 생활이 불편했다. 거기에 이미지 변신을 위해 쌍꺼풀 수술을 했다. ‘변화를 주면 달라보일까?’ 싶었다”고 성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수술 후 방송을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곽진영은 “내가 생각했을 때 배우는 눈이 생명이라고 본다. 옛날에 ‘종말이는 눈이 참 맑아. 예뻐’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땐 몰랐다. 그 눈을 잃어버리고 난 후 촬영을 하는데 감독님이 ‘곽진영 씨 눈이 왜 그래? 이상해졌어’라고 하시더라. 촬영하다가 딱 두려워졌다. 그래서 방송을 접었고 사람들의 전화도 피했다”고 털어놨다.
곽진영은 쌍커풀 수술 당시 눈꺼풀을 너무 많이 잘라 눈을 뜨지 못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이후 곽진영은 누드집 발간과 영화 출연 등으로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지만 결국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10년 곽진영은 가족들과 함께 갓김치 사업을 시작했고 10억 매출을 달성하는 등 사업가로 성공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