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석우 전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이석우 전 대표는 지난 1999년 한국IBM 사내변호사를 시작으로 정보기술(IT)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네이버 전신인 NHN 이사, NHN 미국법인 대표 등을 지냈고, 2011년에는 카카오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지난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이후 1년여 간 최세훈 전 대표와 공동대표직을 유지하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선임된 지 두 달 만인 지난해 11월 회사를 떠났다. 현재는 중앙일보 조인스닷컴 공동대표로 재직 중이다.
NHN엔터는 현재 간편결제(페이코), 게임, 음원 등 다양한 IT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N엔터는 굵직한 IT 기업을 거친 이석우 전 대표의 경력을 활용하기 위해 사외이사 직책을 제안했다.
NHN엔터 관계자는 “이석우 전 대표는 IT 업계에 오래 몸담으며 게임,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등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역량 있는 인물”이라며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 여러 방면에서 조언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