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개성공단 폐쇄, ‘찬성’ 50.7%, ‘반대’ 41.2%
지난 2월 15일 <돌직구뉴스>는 이번 조사에서는 개성공단 폐쇄와 그 효과, 한미일 안보공조가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보도했다.
먼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박근혜 정부가 내린 ‘개성공단 폐쇄’ 선언에 대해, ‘찬성’ 의견이 50.7%로, ‘반대’ 의견 41.2% 보다 9.5%p 높게 나타났다. (잘모름 8.7%)
개성공단 폐쇄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정부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71.9%), 충청권(56.3%), 부산/울산/경남(54.5%), 60대 이상(69.4%), 50대(58.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패쇄 반대 의견은 야당의 텃밭인 호남(52.2%)지역과 경기/인천(50.4%), 서울(46.4%) 등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56.3%), 40대(52.0%), 30대(51.8%) 등에서 반대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87.1%)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더불어민주당(85.2%)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국민의당과 기타/무당층에서도 반대 의견이 각각 56.9%, 52.3%로 과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개성공단 폐쇄가 북한의 핵개발 및 미사일 실험 저지에 효과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도움 안 될 것’이란 의견이 47.1%, ‘도움 될 것’이란 의견이 47.0%로 응답이 양분 되었다.(잘 모름 5.9%)
‘도움 안 될 것’이란 응답은 호남(58.1%), 서울(56.3%), 경기/인천(53.2%), 4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도움 될 것’이란 응답은 대구/경북(67.4%), 충청권(52.5%), 부산/울산/경남(52.4%), 5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85.2%)에서는 ‘도움 될 것’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더불어민주당(89.4%)에서는 ‘도움 안 될 것’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국민의당과 기타/무당층에서도 ‘도움 안 될 것’ 응답이 각각 66.6%, 61.6%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번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문제와 관련하여 한미일 3국간 공조를 통해 강경 대응하기로 한 것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44.3%)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35.9%) 보다 8.4%p 더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 19.8%)
긍정적 영향 전망은 대구/경북(51.3%), 60대 이상(57.0%)에서 과반인 반면, 부정적 영향 전망은 호남(53.8%), 40대(51.8%)에서 과반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70.6%)에서는 ‘긍정적 영향’ 전망이 높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62.8%), 국민의당(53.4%), 기타/무당층(45.4%)에서는 ‘부정적 영향’ 전망이 우세해 지지정당의 성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6년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9명(총 통화시도 20,675명, 응답률 4.9%),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임.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