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돌직구뉴스>는 정당지지율, 대선후보 선호도, 국정지지도 등을 여론조사해 보도했다.
지난주에 터진 개성공단 폐쇄라는 강공 드라이브를 통한 ‘안보 이슈’의 부각은 정당지지도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35.1%에서 6.9% 급상승해 42.0%를 기록하여 석달만에 다시 40대로 치고 올랐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27.8%에서 7.0% 하락한 20.8%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지난주 15.7%에서 12.2%로 3.5% 소폭 하락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2위인 더불어민주당의 두배 가까운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안보 이슈로 ‘새누리당’ 지지율 6.9%p 급상승, 2위 더불어민주당의 두 배 -‘더불어민주당’ 7.0%p, ‘국민의당’ 3.5%p 동반 하락
‘안보이슈’ 영향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도 영향을 미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0%로 지난 1월 20일 이후 3주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지난주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0.9%로 2위로 내려갔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10.8%, 박원순 서울시장 9.0%, 오세훈 전 서울시장 7.8% 순이다.
여권 후보인 ‘김무성’, ‘오세훈’이 상승하고 야권 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이 동반 하락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과 뒤 이은 미사일 발사와 함께 개성공단 폐쇄라는 강공 정책이 안보불안을 야기하며 보수층이 결집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후보 김무성 1위 탈환, 문재인, 안철수 동반 하락
반면 차기 대선 승리 희망은 ‘안보 이슈’ 영향 하에서도 여전히 ‘야 승리 희망’이 앞섰다. 하지만 여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는 46.8%, 야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47.7%로 지난주 10.7% 차이에 비해 0.9% 차이로 급격하게 줄어들어 오차범위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정지지도에 있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7.0%(지난주 55.1%),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0.3%(지난주 32.1%)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9.1%, 모름/무응답 3.6%)
‘박근혜 정부, 잘못하고 있다 47.0% > 잘하고 있다 40.3%’
지난 조사에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1%p 하락했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8.2%p 상승하여, 6.7%p의 격차를 보였다. 이 또한 북한의 핵실험과 뒤 이은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 이슈’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6년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9명(총 통화시도 20,675명, 응답률 4.9%),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