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전쟁’
[일요신문] ‘리멤버 아들의전쟁’이 종영한 가운데 배우들의 종영 소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전쟁’은 18일 20회 마지막회를 방송했다.
‘리멤버 아들의전쟁’ 제작진은 마지막 방송에 앞서 유승호(서진우)-박민영(이인아)-박성웅(박동호)-남궁민(남규만)을 비롯 이시언(안수범), 김형범(송재익), 이정은(연보미), 김지훈(편상호) 등 주조연 배우들이 한 마음으로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 또한 유승호-박민영-박성웅-남궁민은 종영소감을 남기며 지난 해 11월 1일 첫 촬영 이래 3달 여 간 이어진 촬영의 감회를 표했다.
고등학생부터 변호사, 알츠하이머 환자까지 총천연색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던 유승호는 “추운 날씨 때문에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는데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사드린다. 진우와 함께 한 시간들이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드라마의 여운을 간직했다.
극에 밝고 당찬 에너지를 심어줬던 박민영은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과 촬영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항상 변함없이 유쾌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인아로 지낸 몇 개월 , 웃고 울고 맘 졸였던 날들 행복한 기억으로 가져 가겠다. 마지막으로 리멤버를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 감사합니다”라는 똑 소리 나는 소감을 전했다.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 온 박성웅은 “‘박동호’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추운 날씨에 촬영하느라 배우와 스태프분들 모두 고생했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함께 즐겁게 촬영 했다. 또,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 너무 기뻤고, 작품 시작 할 때 말씀드린 것처럼 계속해서 ‘기억’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들린 연기로 오히려 호감을 샀던 악역의 주인공 남궁민은 “긴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촬영했기 때문에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 규만이를 미워해 주시고, 그만큼 또 사랑해주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시청자분들의 그런 관심이 힘이 되어 미움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좋은 역할로 인사드리겠다.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이라며 본인의 부드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소감을 남겼다.
윤현호 작가는 20회 대본의 말미에 배우와 스태프에게 “그동안 수고해주신 스태프, 배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사를 전했고, 배우와 스태프들은 모두 단체 인증샷을 통해 ‘리멤버 아들의전쟁’의 추억을 간직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추운 날씨와 타이트한 일정으로 고된 촬영이 될 수 있었는데 배우와 스태프들이 훈훈한 팀워크로 모든 걸 극복하고 좋은 작품을 완성해 줬다. 힘이 되어 주신 시청자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며 “마지막 회에서는 ‘휴먼 법정 멜로 드라마’라는 복합장르의 궁극점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노력했다. 감동스러운 진우-인아의 엔딩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