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19일 오후 자신의 국회 집무실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주승용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선거를 4월 13일에 해야 하는데 (선거법 개정이) 23일을 넘기면 연기가 안 될 것이라고 말하기 곤란하다”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23일까지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될 수 있도록 양당이 조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 대표는 정 의장에게 두 거대정당의 기득권 담합체제에 막혀 선거구 획정이 안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정 의장이 직권상정에 나서야 한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 의장 측은 여야 합의를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라 23일까지 합의가 도출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