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캡쳐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에서는 3주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1000명의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등수를 발표했다. 62등 이하 연습생은 탈락했다.
이날 MBK소속사 연습생은 기희현이 6위, 김다니가 7위, 정채연이 8위로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런데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희현은 본인이 데뷔했던 그룹 다이아를 홍보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기희현은 캐시라는 예명으로 그룹 다이아로 데뷔한 바 있으며 정채연도 멤버다.
기희현은 6위에 호명되자 “TV에서 나를 보고 있을 다이아 친구들아, 왜 이렇게 목소리가 떨리는 지 모르겠다. 힘들었던 만큼 빛을 보자”라고 말했다.
진심어린 소감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기희현이 잠정 탈퇴를 한 상태이나 올 상반기 컴백이 예정된 다이아를 언급한 것은 “데뷔만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연습생을 배려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또한 “데뷔한 그룹 멤버가 참여한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 “탈락자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니다” “다이아 홍보를 위해 참여한 듯” “다시 합류해 중도하차라도 하면 진짜 민폐”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잇달았다.
프로그램 인기가 치솟을수록 말 한마디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상화에서 기희현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위기를 탈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등에는 젤리피쉬 김세정에게 돌아갔으며 2위 JYP 전소미, 3위 판타지오 최유정, 4위 플레디스 주결경, 5위 젤리피쉬 강미나가 뒤를 이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