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윤성빈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이글스경기장에서 끝난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3·4차 주행 합계 3분29초97을 기록하며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와 공동 2위로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우승은 연이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3분28초84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차지했다.
윤성빈은 전날 열린 1·2차 시기 합계 1분45초19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3위에 자리했다. 중간 합계 1위는 두쿠르스(1분44초64).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분45초17)로 그 뒤를 이었다. 윤성빈과 두쿠르스는 0.55초 차. 트레티아코프와는 0.02초 차였다.
한편 윤성빈은 지난 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두쿠르스를 제치고 한국 썰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 팬들을 열광하게 한 바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