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중 신청 기관 대상
→ 한국생활 안전연합 추천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눈높이 교육
- 전년 대비 사업 예산 두 배 가까이 늘여
- 교사대상 설문 결과 안전교육 만족도 97%
[일요신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안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순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년기에 안전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전년 대비 사업 예산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이번 어린이 순회 안전교육은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중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예방 교육기관(한국생활 안전연합)에서 추천하는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눈높이 교육을 함으로써 교육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물놀이사고, 약물사고 등 생활안전 교육 뿐 아니라 화재, 지진 등 재난안전, 아동 성폭력 및 낯선 사람에 대한 안전 교육 등을 다양한 교육자료(그림, 동영상)로 흥미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실습도 병행한다.
구는 관내 초등학교(15개소)와 유치원(17개소)에는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어린이집(129개소)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도 안내문을 게시했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은 담당자 이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전년도에 초등학교 10개소, 유치원 12개소, 어린이집 14개소 등 36개소의 어린이 2,463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주제별로 성폭력 안전교육을 신청한 곳이 15군데로 가장 많았고, 교통안전(6곳), 유괴안전(5곳) 순으로 이어진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안전교육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97%에 이르렀다.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과 횟수를 늘려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구에서 올해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한 이유다.
성장현 용상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재난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 생활 습관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교육을 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안전도시 용산’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