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자 위원장(왼쪽)과 서울서북병원장(오른쪽) 의견 교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새로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적절한 시기의 심포지엄
에이즈와 결핵 관리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화 선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2016 AIDS & 결핵 심포지엄’의 축사 순서에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순자 위원장은 지난 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감염병 분야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렸다.
메르스 사태를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발판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 때에 감염병의 권위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지금은 초고속 비행기 등으로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만큼 이웃 나라의 감염병 문제는 우리나라도 함께 고민해야 할 공통의 과제라고 밝히면서 심포지엄을 통해 의미 있는 정책과 대안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 이순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축사
감염병에 고통받는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를 희망
이순자 위원장은 메르스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아직까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하면서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히면서 감염병 환자를 위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관심을 희망했다.
이 날 심포지엄에는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 순천향의대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과 고운영 과장이 공공병원의 에이즈 치료 및 관리와 예방요법 및 환자의 동향 등을 1부 순서에서 발표를 맡았고, 2부에서는 서북병원 결핵과 서해숙 부장,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최재필 과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박세준 과장이 서북병원의 결핵환자관리와 에이즈동반 합병증관리, 에이즈상담의 실제 등을 설명했다.
제1부와 제2부의 발표를 마치고 참석한 전문가 간의 패널토의를 통해 상호간의 전문적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특별세션으로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의 이재갑 교수가 발표한 ‘지카바이러스 상황,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