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캡쳐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는 남다른 풍채를 자랑하는 ‘달려라 지구촌’과 ‘과묵한 번개맨’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Radiohead의 Creep을 불러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했다.
특히 ‘번개맨’은 풍부한 성량, 완벽한 발음,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노래가 끝나자 판정단은 ‘번개맨’에 대해 “팝을 부른 건 ‘번개맨’에 외국인이기 때문일 듯” “인사하는 발음이 어색하다” “정말 오래 노래한 로커임에 분명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하지만 ‘번개맨’은 말을 아꼈고 의문 속에서 투표결과가 공개됐다.
결과는 5표 차이로 ‘번개맨’이 2라운드에 진출해 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지구촌’은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을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다.
박수세례 속에서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으로 밝혀져 또 한 번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