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외홍보실.
[일요신문]기아자동차㈜는 지난 19일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아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자동차 최준영 전무(노무지원사업부장)와 노동조합 김성락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및 나눔사업본부 관계자, 서울ㆍ경기 인근 장학금 수혜자와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초등학생 27명(각 180만원), 중학생 61명(각 180만원), 고등학생 92명(각 240만원), 2·3년제 대학생 4명(각 300만원), 4년제 대학생 15명(각 500만원) 등 총 199명에게 총 4억 662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수혜 학생 중 45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교복 구입비용도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 드림 장학금’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노사 합동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2년 첫 시행 이래 올해로 5번째를 맞고 있다.
지난 2015년까지 누적 금액으로 약 20여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기아자동차 노사는 앞으로도 30여억원의 장학금 지급을 통해 2021년까지 10년간 50억원의 장학금을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유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아자동차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사는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단체 차량 지원, 사랑의 쌀·연탄 나누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무료 급식 봉사 등 다양한 노사 합동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