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의료기관은 환자의 안전을 담보하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임을 검증받은 것이다.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인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모든 요양·정신병원은 2013년부터 환자권익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해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 및 성과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200~500여개의 조사기준을 충족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적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건복지부와 인증원으로부터 공식 확인을 받은 것이다.
또한 2014년 말부터 시작된 2주기 인증제는 국제적 수준으로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조사 판정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인증받은 의료기관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편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 인증제의 ‘조사기준’과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은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인증을 받아 국내 인증 의료기관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 및 신뢰도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 올해부터는 인증 요양병원의 사후관리를 위해 인증 유효기간 내 중간자체조사 및 중간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병원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인증제 참여를 적극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증원은 인증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국민들이 전국의 인증 받은 의료기관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