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학교.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22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시에 설립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nha University in Tashkent, 이하 IUT), 전국수학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The First Touch Math Festival’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 지역사회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로 수학체험전을 기획했으며 전국수학문화연구회(회장‧김현철 대전경덕중학교 교감) 소속 한국의 초‧중‧고교 수학교사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IUT에서 우즈베키스탄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총 3,500명을 대상으로 수학 체험전을 진행했다. 또한 IUT 대학생 70명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 교육 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이번 수학체험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하대는 이공계열 인재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는 WISET(Women In Science, Engineering & Technology) 인천지역사업단(단장․한상을 건축공학과 교수)과 우즈베키스탄 과학 체험전을 7월에서 8월 중 계획하고 있다.
최순자 총장은 수학체험전 성과평가회에서 참여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행사를 계획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과 평가회를 통해 발전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고 평가회 의의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과학 분야까지 체험전 영역을 확대해 중‧고등 교육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중‧고등 및 대학 교육 연계에 초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UT는 인하대가 대학 단위의 교육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이번 한국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수학 캠프를 통해 교육과 지역봉사라는 대학의 선도 모델을 제시했다. 인하대는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간 합의한 교육 협력 사업으로 2014년 10월 2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IUT를 개교했으며 교육한류 사업의 첫 사례로 국내 대학의 중앙아시아 교육시장 진출과 산학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