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 높은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공사․공단의 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일요신문]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지난 11일 「서울특별시의회 공사․공단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 우형찬 서울시의원
우형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5대 공사․공단(서울메트로, 서울시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의 경우 2014년말 기준 부채가 21조 5,994억원, 당기순손실이 3,138억원에 달하는 등 별도의 혁신 대책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우형찬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2014년 11월 24일 18개 투자․출연기관에 대한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청렴, 재정, 안전, 채용, 상생․협치, 약정체결 등 6대 분야 22개 과제를 선정하여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고 있지만, 각각의 투자․출연기관들은 규모, 역할, 조직, 특성 등이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과 방법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기대했던 변화와 혁신에 대한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우형찬 의원은 “기존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투자․출연기관 혁신방안이 제 기능을 다 하도록 독려하겠지만, 특별히 규모가 큰 5대 공사․공단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가 직접 나서 고질적인 부정․부패․안전사고․예산낭비 등에 대해 철저히 감시할 필요가 있어 특별위원회를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을 주도할 공기업 경영진 및 임원진의 전문성에 대한 검증 및 평가와 함께 공공기관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방만 경영을 내부에서 견제해야 하는 사외이사와 상임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형찬 의원은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서울시 산하 5대 공사․공단의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특별위원회 활동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