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정례회. 사진제공=문경시의회
[일요신문=김성영 기자] 문경시의회(의장 이응천)는 23일 시의회 의원간담회장에서 7개 시·군 의회로 구성된 폐광지역 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정례회를 열고 (가칭)하이원학사 건립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등 폐광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의회는 지난해 8월 24일 의결된 하이원 학사 건립 관련 공동 대응 방안 1단계로 진행된 폐광지역 7개 시·군 기관, 단체 및 주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강원랜드 대표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보령시의회에서 시·군민들의 서명운동 동참과 기간 연장 및 서명부 전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특히, 문경시의회는 폐광지역 농어촌특례입학 제도 개선 추진에 관한 안건을 상정, 현재 대학에서 정원 외 입학 정원의 4% 내에서 읍·면단위 고등학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폐광지역 학생들에 대한 혜택이 없는 것에 대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폐광지역 학생에 대한 농어촌특례입학 조항을 삽입하는 것을 추진할 것을 건의하고, 폐광지역 7개 시·군의회와 집행부의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폐광기금 불용액 반납 관련 건의사항 관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폐광지역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적용 추진에 관한 사항도 함께 상정해 토의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행보가 폐광 이후 침체 속에 있는 지역 인재들을 양성하고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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