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인스타그램
24일 표창원 비대위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민 필리버스터, 발언중인 #더민주 영입인사 박주민 변호사. 자정.지금 이 시간 모습입니다. 테러방지의 실효성은 크게 기대되지 않는반면, 정치개입 우려가 높은 국정원에 국민 통신과 금융거래 정보 마구 수집할 수 있는 권한주는 악법의 직권상정, 본회의 통과를 막으려는 눈물겨운 희생입니다. 역사가 기록할 것입니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국회 앞에서 시민 필리버스터 발언 중인 더민주 영입인사 박주민 변호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앞서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 위협을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직권상정 방침을 정했다.
국회법 85조는 ▲천재지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합의하는 경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필리버스터는 무제한 토론으로 법안의 처리를 막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도 김광진 의원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김광진 힘내라’ 검색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각종 SNS 및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에서도 김광진 의원을 응원하는 글이 줄잇고 있다.
김광진 의원은 지난 1964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자유민주당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5시간 19분 동안 진행한 기록을 넘어서 12시 40분경 무제한 토론을 마쳤다.
뒤이어 문병호 의원이 두 번째 토론주자로 나서 테러방지법 통과의 부당성에 대해 발언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