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베트남(다낭) 교 류협력 강화. 사진제공=영양군
[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영양군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영양군과 베트남 간 사회, 문화, 산업 등 제반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교환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교류협력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 다낭 여성연맹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다낭 여성연맹과 다낭 농민연맹을 방문해 영양군의 베트남 이주 여성에 대한 지원정책 설명과 영양군 주 산업인 농업과 특산물을 홍보하고 글로벌 경제 및 문화산업 진출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다낭 여성연맹(주석 : 도티김린, 부주석 : 원티투하)과의 간담회에서는 영양군 내 결혼 이주 여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설날추억하기행사, 친정부모 초청 및 친정방문사업 등 영양군이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여러 다문화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이주 여성 친정 부모들을 초청해 농가 일손돕기(고추따기, 사과수확 등)를 지원해 지역 내 이주 여성 농가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베트남 친정의 경제적 어려움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등 영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다문화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낭 농민연맹(주석 : 땅 공 탕, 부주석 : 웬 반 따이)과의 간담회에서는 최근 베트남 내에서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특용작물이나 특산물 농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영양군의 농업 유통과 판매 전략을 홍보했으며, 영양 고랭지 사과의 베트남 수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논의 했다.
이와 함께, 영양군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등불 도시 호이안을 방문해 고대 도시를 아름답고 화려한 등불로 멋진 야경을 연출 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사례를 벤치마킹, 영양군의 국제밤하늘 보호공원을 지역의 관광 명소로 개발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양군과 다낭 여성연맹, 다낭 농민연맹 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실무진 구성에도 합의했다.
권영택 군수는 “이번 베트남과의 교류협력 강화로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한 경제 협력을 이끌어 내고, 사회 문화적 우호 증진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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