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인신위 자율심의에 참여한 신규 서약사는 41개 매체로, 지난해 동기에 10개 매체인 것에 대비해 4배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인신위 준수서약사로 참여한 인터넷 언론사는 172개사로 늘었다.
동참 서약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초 발표된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에 인신위의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에 따르면 정성평가 윤리적 요소(25점) 가운데 실천의지(5점) 항목은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거나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이를 실천하는지”를 평가한다.
인신위 관계자는 “자율심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참여매체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뉴스제휴평가위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 이후에는 자율심의에 참여하는 인터넷 매체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신위는 인터넷신문기사 및 광고에 대한 자율심의·종합상담 등 인터넷신문에 대한 자율규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발족한 민간자율규제 기구로, 기사부문에 대한 심의 및 광고부문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