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릉천 제기 2교 하부 친수공간 부근 경사로 설치 예정
[일요신문] 18일 오후 2시, 동대문구청 7층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정릉천을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한 제2차 아이디어 공유-브레인스토밍이 실시됐다.
▶ 자료사진 - 작년 경사로가 조성된 정릉천 삼일교 부근 산책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정릉천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23일(화)부터 내달 5일(토)까지 하천변 산책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정릉천 산책로 정비는 ‘찾고 싶고 가고 싶은 도시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제2차 브레인스토밍의 결과로 구민들의 소중한 공간으로서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만들기 위해 계획됐다.
구 관계자는 “정릉천을 산책하는 중 계단이 있어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시는 어르신을 몇 분 본 적이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반영해 이번 브레인스토밍의 결과로 정릉천변에 경사로를 설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달 실시된 제1차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정릉천 서식 어종 안내판을 설치한 바가 있다.
이번 제2차 브레인스토밍에서 구는 제기 2교 하부에 조성된 친수공간 부근 산책로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약자의 접근이 어려운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구는 제기 2교 친수공간 부근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향상, 산책로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사로를 설치하고 산책로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구는 작년부터 삼일교 인근에 설치된 기존 진‧출입 경사로를 산책로까지 연장해 교통약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진입시설을 정비하는 등 시설개선에 노력해 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계단형태를 경사로로 바꿈으로써 어르신,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산책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하천 이용자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보다 더 좋은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