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방상수도 시설확충, 광역상수도 공급 활발히 추진. 사진제공=안동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안동시는 올해 사업비 138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광역상수도 공급 또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시는 이천동, 송현동 일부 지역을 비롯해 북후면 옹천리,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리와 예안면 주진리 등 3개리, 일직면 망호리, 남후면 상아·하아리 지역에 관로 72㎞ 배수지 5곳, 가압장 7곳을 설치해 650가구 980여명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읍·면지역 상수도관망 진단 결과 문제점으로 나타난 수질 관리를 위해 와룡면 지내배수지에 1억원을 들여 재염소 투입시설을 설치하고, 수돗물 장기 체류가 예상되는 관말(관이 끝나는 부분) 지역 18곳에 5000만원을 들여 퇴수변을 설치, 정기적인 퇴수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경우 상수도 보급률이 연말이면 91.3%정도로 도 내 상위 그룹에 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안동시는 매년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의성군지역에 지난 2010년부터 1일 약 1만1000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3년 4월에 착공한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내 용수 공급 사업은 용상1취·정수개량 3만t/일과 송수가압장 1곳, 배수지 7000t/일, 송수관로 32㎞를 지난 연말 설치 완료했으며, 시는 올해 초 시운전을 거쳐 현재 도청 신도시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예천군 지보, 개포, 용궁 지역에 1일 3000t의 용수 공급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예천군과 업무 협약을 마쳤으며, 올해 예천군에서 시행하는 상수도 단계별 정수장 통폐합공사 계획에 따라 사업이 마무리되는 지역부터 안동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안동상수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여유 용수를 물이 부족한 인근 지역까지 공급해 지자체 간 협업과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급수 수익 증대로 요금 인상 요인을 줄여 시민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광역화 추진과 함께 시민들에게 최고 수질의 상수도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확충과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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